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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역사 커피의 기원 혹은 발견에 관한 설(說)들

시드투커피 0 698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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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처음 공부하다 보면 꼭 접하는 것이 커피의 발견 전설이나 기원설이다.
깊이 들어가 보면 정말 설(說)들이 무성하여 혼란스러울뿐더러, 연구자들 간에도 주장이며 그 사실적 관계는 분분하다. 커피의 기원에 대한 방대한 연구에서조차 정확한 사료를 찾아 볼 수 없다 한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자료에도 커피에 관한 기록이나 유사한 내용도 없다.

약 9~10세기경 아라비아의 철학자이자 천문학자이며 의학자와 화학자 그리고 동시에 바그다드 병원장이기도 한 '라제스 Rhazes'가 커피에 대해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는 설이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하다.
이 기록은 프랑스의 커피 교역상이며 작가인 '필리프 실베스트르 뒤푸르(1622~1687)'의 논문에 설명한 것이다. 즉, 라제스가 커피의 특성을 "소화나 상심, 이뇨에 효과가 있다."라고 처음 기록하며, '분춤 bunchum'이라는 용어로 커피를 소개했다고 설명한 것이다.


라제스 Rhazes가 커피에 관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뒤푸르의 책 표지 - 1693년도

이후 1세기 정도 시간 뒤에, 역시 아라비아의 의학자이자 철학자인 '아비센나 Avicenna 또는 이븐시나 Ibn Sina'가 남긴 기록에 보면 라제스가 언급한 '분춤'과 비슷한 용어도 나오며,"열매를 벗기고 건조한 특산품을 쓰면 매우 좋은 향이 난다."라고도 했다.
동시대의 또 다른 의학자인 '벤지아즐라Bengiazlah'도 커피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참고로. 고대 이슬람인들은 콩과 나무를 '분 bunn', 
그 콩으로 제조한 것을 '분춤'이라고 했다.


커피에 관한 기록과 별개로 그 발견의 몇몇 신화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칼디 Kaldi의 기원설
에티오피아의 염소치는 목동인 칼디가 염소들이 처음 보는 열매를 먹고는 흥분하여 날뛴다고 푸념하는 것을 수도원장이 확인하면서 발견되었다는 전설이다. 이 열매를 달여 수도사들에게 마시게 했더니 정신이 맑아지고 졸음이 쫓아 낼 수 있어 수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다. 이 '불면의 수도원'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널리 알려지면서 열매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그 후에는 여러 나라로 이야기가 퍼져 그곳에서도 이 열매를 먹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프랑스의 근대 화가의 작품인 - 칼디와 춤추는 염소

2. 오마르 Omar의 전설
1258년 오마르 사제가 아라비아 '쿠사브Qusab'에서 커피를 발견하여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서 모카 국왕이 오마르 일행에게 수도원을 건립하게 했다고 한다. 오마르가 스승과 메카로 성지 순례하였는데, 도중에 스승이 숨을 거두고, 오마르는 예멘에 도착하였다. 당시에 예멘은 역병이 돌았고 모카 왕국의 공주도 역병에 걸렸다. 모카 왕은 회교 금욕파 수도사인 오마르에게 공주의 병의 치료를 부탁했는데, 오마르는 공주에 반해 병의 치료를 한 뒤 납치하기로 했다가 '쿠사부'라는 에메랄드 지역의 산으로 유배 당했다. 그곳에서 새가 쪼아 먹던 열매를 먹어보니 맛이 있고 또한 활력도 생겼다. 그 열매를 달여 먹어보니 맛도 있고 향도 좋은 약초 같은 효능도 있는 음료였고, 이것이 커피의 기원이라는 설이다.

프랑스 근대 화가의 작품-오마르와 신비스러운 커피나무 위의 새

3. 게마레딘 교주 설
예멘의 남부 항구 도시인 아덴의 율법학자인  '게마레딘'교주는 1454년경 아비시니아 지역의 여행에서 커피를 만났다. 아덴으로 돌아온 뒤에 커피를 구해 마셔보니 각성효과가 뛰어남을 알고 이슬람 수도사들에게 이 커피를 마시도록 했다. 기록에 따르면 게마레딘 교주가 수도사들에 마시게 하기 전부터 커피는 알려져 있었는데, 훌륭한 종교 지도자 덕분에 커피 음용이 예멘에 확산되면서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는 설이다.

4. 에티오피아 기원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 열매를 다른 곡물과 같이 갈아서 식량처럼 사용했는 이것이 아라비아의 지역으로 전파되었다는 설이다.

5. 가브리엘 전설
천사 가브리엘이 이스라엘의 역병 치료에 써보라고 솔로몬 왕에게 커피를 알려주었다는 설과 함께 수도에 지친 마호메트를 위한 선물로 천사 가브리엘이 주었다는 이야기다.

6. 새의 전설
아름다운 새가 노래하는 곳에 가보니 흰 꽃이 핀 나무에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많은 것을 발견했고, 이 열매로 병든 이들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였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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